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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원 가격/아이와 놀아주는 방법/만들기

by 해피꿀벌 2023. 2. 24.

최근 아이가 장염에 걸리면서 2주 넘게 가정보육을 하게 됐다. 장염이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어서 코로나 걸렸을 때처럼 둘이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엄마인 나도 지치게 되고 아무래도 유튜브를 틀어주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원래 스스로 조절을 어느 정도 하는 아이였는데 2주 넘게 방치했더니 '엄마 유투브 틀어주세요'라는 말을 하면서 점점 조르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다. 미디어 노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너무 통제하는 것은 역효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느 정도는 선을 두고 허용해 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아파서 집에만 있거나 장거리로 차량 이동시에는 점점 더 미디어 노출에 대한 규칙이 일관성 있게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느슨해지고 있음을 직시하고 미디어노출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중이다.
 
우선 아이가 심심하면 영상 대신에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책 읽기, 장난감놀이, 만들기 놀이 총 5가지로 추려보았다. 책 읽기는 아직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만들기 놀이를 찾던 중 서점에서
<하루하나 만들기:로봇>, <도전! 진짜과자 접기>를 발견했다.

<하루하나 만들기:로봇>은 아이가 로봇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하기도 했지만 만드는 방법도 쉽고 직관적이며 다 만들고 나서 역할놀이도 할 수 있어서 1시간은 그냥 순삭 된다. 
<도전! 진짜과자 접기>는 7세 남자아이가 하기에는 다소 난도가 있지만 인쇄된 종이 퀄리티가 좋아서 정말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처럼 리얼해서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단점은 만드는 방법이 은근 정교하고 풀로 잘 안 붙어서 투명 테이프로 2중 직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왕 노출할 거면 좀 더 유의미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학습 전용 패드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광고나 협찬 아니고 정말 내가 손품팔아서 신청하고 이용한 후기

 
원래 아이는 가족이 같이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유튜브 키즈만 보도록 하고 있었다. 예전에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키즈를 활용한 적이 있었는데 유투브 키즈보다 영상의 호흡이 길다 보니 아이가 쉽게 지겨워해서 조금 보다가 중지했다. 무료 어플로 칸아카데미키즈, 유료 어플인 링고키즈도 시도해 보았는데 아이가 초반에만 관심을 보이고 나중에는 금방 흥미를 잃었었다. 윙크, 밀크티, 웅진에서 나오는 학습 전용 패드도 모두 무료 체험을 신청했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어렸던 것도 있고(당시 5세, 6세 초반) 시스템 자체도 아이의 성향과 잘 맞지 않아서 체험만 하고 실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에 인스타그램에서 토도원이라는(예전에 유료 어플로 유명했다고는 들음) 학습 패드가 출시됐다고 광고를 접하면서 무료 신청을 해봤다. 상담원 하고 따로 전화하는 불편함도 없었고 배송도 다음 날 바로 와서 좋았다. 
내용도 단순하면서 직관적이어서 아이랑 같이 해보니 아이도 즐겁게 하고 있어 아직 무료체험 기간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현재 내 마음은 1년 정도 신청해서 해볼 생각이다. 특히 매일 왕복 40분 정도 되는 시간을 등하원 때문에 차에서 보내면서 유튜브키즈를 보고 있었는데 토도원 패드를 주니까 크게 지루함 없이 심플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약속된 분량을 모두 하고 나서 원하는 영상을 유튜브 키즈에서 보도록 허용해 주니까 아이가 영상 시청 시간 자체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한 달에 10만 원이 넘는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좀 부담되기는 한다.
 
앞으로도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미디어 노출에 대해서 더 좋은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보고 시도해 보고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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